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 제7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제7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날실로 삼고, 대중문화를 씨실로 삼은 유쾌한 드라마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7회를 맞았다. 첫 수상작인 『불량 가족 레시피』부터 지난해 『테오도루 24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읽을거리를 제공해온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공모전이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한 작품은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허리를 다쳐 실직한 뒤 뽑기왕을 꿈꾸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웃픈’ 뽑기 역정을 함께하는 중학생 딸의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가족 문제와 노인과 같은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날실로 삼고, 뽑기 기계, 힙합, 일본 만화 『원피스』와 같은 대중문화를 씨실로 삼아 한 편의 유쾌한 드라마를 그려 냈다는 평을 받았다.
섬세하고 정확한 문장 구사력, 높은 완성도, 따뜻함과 구체성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극단과 혐오, 세대와 성별 간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이 시대에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과 진정성의 힘은 타자를 이해하고 시대의 어둠을 걷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을 거라 의심치 않는다._심사평(김진경, 유영진, 윤성희, 이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