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학부모와 교사가 선택한 청소년과학 베스트셀러
재밌밤 시리즈, ‘식물학’ 편 출간
교과서로만은 부족하다. ‘재밌밤’ 시리즈는 전문가들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대표적인 시리즈로, 6년째 교사와 학부모 들의 사랑을 받으며 18권을 책을 꾸준히 발간해왔다. 그동안 물리, 생명과학, 수학, 화학, 진화론, 천문학, 해부학 등의 주제를 다뤘다.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인증(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201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바 있고, 매 권이 출간될 때마다 교육청 도서관 청소년 권장도서로 잇달아 선정되고 있다. (한우리열린교육추천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등)
이번에 출간된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는 불가사의로 가득 찬 식물의 세계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식물학은 생물학에 속한 분과 학문이다. 지금은 유전자와 분자 생물학에 가려져 있지만 한때 근·현대 초기 생물학의 최전선에 있었다. 최근 지속가능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교육정책에도 식물을 키우고 관찰하는 생태교육에 방점이 찍히고 있고 문화 트렌드로서도 ‘식물’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무심코 보고 지나쳤던 식물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은이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흥미진진한 식물 교양서를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난 식물학자이다. 잡초생태학을 전공한 그는 총 30여 권의 책을 집필했는데, 국내 독자들에게도 『싸우는 식물』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식물』 『식물도시 에도의 탄생』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은이는 청소년을 위한 식물 이야기를 가다듬었다. 그는 식물학이 무미건조하고 재미없어 보이지만 불가사의로 가득 찬, 매력 넘치는 분야라고 강조한다(6쪽). 책에서 말하듯 식물은 집요하게 전략을 세우고 환경에 도전하는 적극적인 생물체이다. 씨앗을 퍼뜨리기 위해 새를 유혹하고(138쪽), 꽃을 피운다. 함부로 먹히지 않기 위해 독(69쪽)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기회를 엿보다가 생존하기 쉬운 조건이 갖춰지면 타이밍에 맞춰 싹을 틔운다(80쪽), 집요하고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