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날개 환상통
김혜순 저
문학과지성사 2020-11-20 YES24
시작詩作 40년한국 시의 뜨거운 이름, 김혜순의 신작 시집몸으로 시를 쓰는 시인, ‘시하는’ 시인, 하여 그 이름이 하나의 ‘시학’이 된 시인이 있다.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은 김혜순이다. 그가 전작 『죽음의 자서전』(문학실험실, 2016) 이후 3년 만에 열세번째 시집 『날개 환상통』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다. 김혜순에게 여성은 “자신의 몸 안에서 ...
[문학]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원태연 저/배정애 캘리그라피/히조 삽화
북로그컴퍼니 2020-11-15 YES24
원태연은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타이틀을 거머쥔 시인이자, 태연, 백지영, 성시경, 장나라, 허각 등 당대 최고 발라드 가수들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다. 시인이자 작사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던 2002년. 시집 『안녕』을 끝으로 그는 스스로 시인이기를 포기했다. ‘시를 쓰는 일이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상했다. 시는 힘들게 쓰...
[문학] 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편 저
수오서재 2020-11-12 YES24
“날개를 주웠다, 내 날개였다.”시를 읽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여러 색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묻는다. ‘마음챙김의 삶을 살고 있는가, 마음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사회적 거리두기와 삶에 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손 대신 시를 건네는 것은 어떤가. 멕시코...
[문학] 꿈망울
이빈다혜 저
지식과감성# 2020-07-30 YES24
『꿈망울』은 조엔 롤링처럼 작가를 꿈꾸는 열두 살 소녀가 꿈을 키우고 꿈을 담는 시작이다. 작가의 최애 『해리포터』를 읽고 나서 생각나는 대로 적은 글을 이 책에 담았다."저는 나비를 꿈꾸는 한 마리 애벌레입니다.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서 푸르고 넓은 하늘을 맘껏 날아다니며 자유롭게 날갯짓을 하고 싶습니다. 『꿈망울』은 제 꿈을 키우고, 꿈을 담는 시작입니...
[문학]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저
문학동네 2017-11-13 YES24
2008년 ‘젊은 시의 언어적 감수성과 현실적 확산 능력을 함께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박준 시인의 첫 시집이 출간되었다. 시인은 당시 한 인터뷰에서 “촌스럽더라도 작고 소외된 것을 이야기하는 시인이 되고 싶어요. 엄숙주의에서 해방된 세대의 가능성은 시에서도 무한하다고 봐요”라 말한 바 있다. 그렇게 ‘작고 소외된’ 것들에 끝없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