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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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욕이 아무렇지 않다고?
- 저자
- 권희린 저/안희경 역
- 출판사
- 천개의바람
- 출판일
- 2024-03-15
- 등록일
- 2024-05-17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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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아이들은 왜 욕하는 걸까?”학교 현장에서 매일 청소년과 일상을 함께하며 청소년 언어생활을 몸소 접한 15년차 교사의 치열한 고민을 담았다. 아이들은 주로 남들이 쓰니까 욕을 한다. 욕은 또래와 소통하거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이며, 너무 당연하게 쓰는 말이라서 욕처럼 느끼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심지어 이런 청소년 언어생활을 반영이라도 하듯 욕설 마케팅을 일삼는 각종 매체와 방송, 광고가 활개를 치고 있다. 방송인이나 유명인이 서슴없이 욕을 하고, 아이돌 노래 가사에 욕설이 쓰이고, 욕이 섞인 유행어나 줄임말이 유머 코드로 작용하는 사회에서 어찌 보면 청소년이 욕을 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 결국 우리 사회가 청소년 욕설 생활을 나 몰라라 하는 사이 욕설 사용이 낳은 심각한 문제점만 커져가는 불편한 현실이다. 욕은 청소년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지능 발달 및 사회성 형성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오늘날 청소년 문해력, 어휘력이 낮은 이유에 청소년 욕설 생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우리 아이들은 욕하며 멍청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이 자신의 언어생활을 돌아보고, ‘욕, 이대로 괜찮은지’ 스스로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말 ‘이 욕이 아무렇지 않은지’ 날 선 화두를 던져, 올바른 방향성을 찾도록 이끈다.
저자소개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 언어를 마주하며 ‘제발 그런 말 좀 하지 마!’라고 꼰대처럼 태클을 걸어야 하는지 매번 고민하는 15년차 교사입니다. 나쁜 말에 스며든 학생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이 책을 썼습니다. 손끝에 뇌가 있길 바라며 @lynnchelin_booksalon에 책과 관련된 수다를 떨고 ‘문해력’, ‘청소년 언어생활’과 관련된 칼럼을 씁니다.
매일 아침 체중계에 올라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늘 일관되게 비루한 실루엣에 단련되었기 때문에 웬만한 숫자에는 놀라지 않는 강한 멘탈을 탑재하고 있다. 전신 거울 앞에서의 내 모습을 즐길 줄도 안다. 호빗족인 나의 아이덴티티는 하이힐이 맡고 있다. 팟캐스트를 들으며 뇌섹남들을 만난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뇌섹녀로 업그레이드 중이다(라고 느낀다). 5개의 밴드에 가입해 일상을 쫀쫀하게 만들고, 매일 밤 체크리스트에 동그라미를 그리며 펌프질 치는 몸속의 아드레날린을 즐긴다. 서재는 안 읽은 책으로 가득 채운다. 괜찮다. 책의 물성이 훨씬 더 좋으니까. 나를 위한 선물로 종종 꽃을 산다. 인생의 ‘단짠쓴’맛 앞에서 1일 1맥으로 품격 있는 삶의 내공을 쌓기도 한다. 부적과 같은 명함을 소중히 여기고, 내 명의의 집은 없어도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여행 통장이 2개나 있음에 행복을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자유를 얻고,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함으로써 행복해진다”고 굳게 믿으며 강연, 집필, 저술 활동을 통해 ‘자유와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고 있는 교사. 『도서관 여행』 『B끕 언어』 『인생독학』 『우물쭈물 서른, 대책 없이 어른』 등이 있다.
목차
1장 욕, 왜 하는 걸까?우리가 내뱉는 말들 … 011 / 호모욕쿠스가 된 우리 / 야민정음, 줄임말, 초성체로 통해요 / 우리끼리만 아는 언어, 은어 / 선 넘는 은어 / 비속어에 꽂히다 / 들어는 봤나, 신조어와 급식체 … 026 / 신조어가 참신하다고? / 누군가를 비하하는 말 / 재밌고 편한데 왜? / 신조어 안에 급식체 있다 / 톡톡 플러스 인싸 능력 평가 / 우리는 왜 욕하는 걸까? … 039 / 남들도 다 쓰는데 뭐 어때 / 욕할 때마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져요! / 만만하게 보이기 싫어서 욕해요 / 습관이 무서워요 / 매체, 선 넘지 마! … 054 / 욕설 마케팅 / 비속어입니다만 / 웃기면 괜찮을까? / 웃자고 한 말에 다큐로 반응하기 / 선 넘지 않는 웃음 찾기2장 욕, 잘 알고나 하는 걸까?성적인 의미가 담긴 욕 … 069 / 말끝마다 붙는 씨발 / 부사처럼 쓰는 존나 / 호칭처럼 부르는 개새끼 / 이 말이 비속어라고? … 078 / 관용 표현이면 괜찮을까 / ‘엿 먹어라’는 어쩌다 욕이 되었나 / 남을 아프게 하는 말 / 너의 말에 담긴 차별 … 087 /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 / 나한테만 재밌는 말 / 일본어에서 유래한 차별의 말 / 톡톡 플러스 혐오, 비하, 차별의 말들 / 너의 말에 담긴 혐오 … 097 / 풍자와 혐오는 다르다 / 누구나 벌레가 되는 세상 / 톡톡 플러스 표현의 자유 아닌가요?3장 욕, 이대로 괜찮을까?우리의 정서를 지배하는 욕 … 109 / 욕을 하게 만드는 변연계 / 욕할수록 쪼그라드는 뇌 / 욕을 듣는 사람의 뇌도 안심할 수 없어 / 욕이 만드는 부정적인 정서 / 우리의 어휘력을 지배하는 욕 … 118 / 낮은 문해력이 가장 큰 원인 / 내 어휘력이 어때서 / 어떤 상황에서든 적용되는 만능 언어 / 언어폭력도 폭력이야 … 127 / 계획적인 악플은 없다 / 언어폭력도 학교폭력이라고4장 욕, 멈출 수 있을까?언어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감정도구어 … 139 / 톡톡 플러스 대표적인 감정도구어 / 뫼비우스의 띠처럼 감정도구어 엮기 / 감정도구어가 가득 담긴 시 / 톡톡 플러스 참신한 대체어 / 선플만 한 게 없다 … 152 /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선플 달기 / 선플 밭에서 악플 찾기 힘들다 / 선플,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 모두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 한마디 … 163 / ‘나 대화법’으로 말하기 / 상대방의 자아존중감까지 UP! / 톡톡 플러스 메타인지를 통한 언어 습관 진단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