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소개
“저를 환대해주셔서 고마워요.”좋은 삶이 무엇인지 알고 좋은 삶을 꿈꾸는 소년들을 위해누가 책을 읽어준 기억이 한 번도 없는 소년, 먹고사는 일의 급급함을 너무나 잘 아는 소년, 파란색은 9호 연두색은 10호로 구분하는 소년…. ‘이런 곳’에서 살았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 소년들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고도 소년들의 삶에서 삭제되어야 하는 국어선생님. 이들이 소년원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책을 읽으며 ‘환대’를 배우고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물들인 일 년의 성장 기록을『소년을 읽다』에 담았다. 저자 서현숙은 책읽기를 통해 소년들의 구체적 삶의 서사를 접하면서 자신의 고정관념과 편견이 깨지는 경험을 한다. 영혼까지 병든 것은 아닌 소년들을 보며, 죗값을 치르고 다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올 소년들에게 우리 사회가, 어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한다.
저자소개
인생의 절반을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살고 있다. 알고 보면 뼛속 깊이 재미주의자. 공무원 사회에서 지루한 얼굴로 살 뻔했는데, 가슴 설레는 재미난 일을 만났다. “이 책, 같이 읽을래?”라는 말로 아이들을 책의 세계로 이끄는 일이다. 덕분에 직업이 삶이고 삶이 직업인 시절을 즐기고 있다. 2019년 우연히 소년원에서 국어 수업을 하게 되었고, 소년원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었다. ‘2020 청소년 책의 해’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책 읽는 소년원’을 꾸려나갔다. 지은 책으로 『독서동아리 100개면 학교가 바뀐다』(공저)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프롤로그봄 첫 만남 / 초능력 발휘하지 않을 거지? / 젤리를 먹고 싶어요 / 사람이 바닥까지 추락하면 / 에그, 에그타르트 /시 스무 편 외우는 날 헤어질래요 / 동식이 형이 우리를 만나러 와요? / 기운이 깃들어 찐득한 시간 /박찬일 작가님 모셔올 수 있으세요? / 오늘 힘드시죠? / 이전과 다르게 살 수 있을까요?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온다 / 따뜻한 아름다움을 보았다여름 너의 별에도 봄이 오기를 /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 환대해주셔서 고마워요 / 왕자님들과의 짜장면 만남 /근철이 특집 / 이 책 예뻐요 / 세상에서 사라진 놀이 3종 세트 / 다단계 & 블라인드 & 신비주의 독서동아리 /한 호흡을 매듭지어요 /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아요 / 낮은 곳에서 수업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강준이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 / 마침표를 찍다가을 너는 여기 왜 왔어? / 찬현이에게 허용된 열 걸음 / 네 마음의 한복판에 들어가는 방법 / 그런 마음 가지지 말아요 /읽고 또 읽었어요 / 잘 지내고 있으면 되었습니다 / 내일을 기약하지 않는다 / 선생님, 계속 열심히 쓰세요 /색에도 상처가 있다 / 유성이가 처방전을 주었다 / 그 마음은 어떨까 / 한 번만 봐도 예쁜 아이 / 솜사탕을 먹는 시간 /나쁜 사람일 리 없잖아 / 개아리 틀다 혹은 개아리 빨다 / 5인의 티타임 / 동수의 마음 / 민우에게 첫 번째인 일, 두 가지겨울 잔혹 서문을 만나다 / 기쁨과 슬픔이 갈라지는 그곳 / 당신에게 미안한 소설 새벽입니다 / 여기는 어디의 샛길이지? /나의 마음 순하게 만드는 사람 / 기껏해야 말로 길을 내줄 뿐이야 / 기다림에도 온도와 표정이 있다 /이런 곳에서 살았다는 흔적 남기고 싶지 않아요 / 우리는『까대기』독서모임 중이에요 /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다 이어져 있더라 / 철민이, 퇴장합니다 / 함박눈처럼 소복소복 쌓이고 있다 / 쓸모를 짐작할 수 없어서 아름다운 거야 / 라면은 멋있다? 라면은 다르다! / 기나긴 당분간에필로그 / 추천의 글 / 『소년을 읽다』와 함께한 책들